제목 case8.허문규

이름 : 허문규

성별 : 남

나이 : 당시 만 5세

 


 소리에 매우 민감하여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던 문규는 한 대학병원 소아정신과에서 자폐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 어린이였으나 의외로 청각검사에는 정확하게 반응했습니다.

 

 검사결과 양쪽 귀 모두에서 2000 헤르츠의 소리를 지나치게 크게 듣는 청각이 발견되었으며 특히 왼쪽 귀에서는 자폐성향 어린이들의 전형적인 청각(2000 헤르츠와 8000 헤르츠에 민감한 청각)이 드러났습니다.



 10일간의 AIT 기간 동안에 이미 문규에게는 발음이 분명해지고 표정이 밝아지는 등의 많은 긍정적인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AIT 종료 약 2개월 후에 실시된 청각검사에서 (AIT 종료 직후의 청각검사는 문규가 거부함으로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사람 목소리의 주파수인 125 ∼ 1000 헤르츠의 소리들은 더욱 잘 듣게, 그리고 고통의 원인이었던 2000 헤르츠의 소리는 더 이상 크게 듣지 않게끔 문규의 청각이 확실히 교정되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AIT 이후 몇 개월 간 엄마를 향한 공격적인 행동이 간간이 있기는 했으나 문규가 보인 전체적인 발전은 주변 사람들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AIT 기간 중에 이미 나타나기 시작한 언어 및 행동 상에서의 발전은 그 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져 문규는 다음 해 봄 7살의 나이로 (문규는 1월생입니다) 일반 초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문규가 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1999년 6월경에 제가 문규 엄마를 통해 확인한 바에 의하면 문규는 학교생활을 즐거워하며 담임선생님으로부터도 '매우 창의적인 어린이'라는 칭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 문규에게 내려졌던 자폐라는 진단이 올바른 것이었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문규가 현재 모든 면에서 완벽히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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