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case4.이준식

성명 : 이준식

성별 : 남

나이 : 당시 만 25세

 

 이준식 씨는 대학 졸업 후 고시 공부를 하고 있는 청년이었습니다. 그는 이명의 고통 때문에 저를 찾았으나 막상 청각을 검사해 보니 이명 뿐 아니라 발음부정확(오른쪽 귀가 저음들을 잘 듣지 못함), 음치 등의 증세를 복합적으로 지니고 있었습니다. 오른쪽 귀에서는 이명의 원인이 될 만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왼쪽 귀 검사에서 이명의 원인이 극명히 드러났습니다. 4000 헤르츠부터 급격히 떨어지는 청력 그것이 바로 이명의 원인이었던 것입니다.

    "왼쪽 귀에서만 이명이 들리죠?"

하고 제가 물었더니 그는 어리둥절해 하며 이렇게 되물었습니다.

    "그걸 어떻게 아셨죠?"


 자신의 왼쪽 귀 청력이 이토록 훼손되었는지를 전혀 알지 못했던 그는 현실을 깨닫고는 매우 놀라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제게 말했습니다.

    "제가 이명 때문에 여의도 S 병원을 8개월 동안이나 다녔는데 제 청력에 대한 얘기는 한 마디도 없고 그냥 약만 주던데요."

 제가 그에게 '이명은 귀가 죽어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뇌로부터의 신호이며 지금 그의 왼쪽 귀가 죽어가고 있으므로 이명이 들리는 것임'을 설명해 주자 그는 분개했습니다.

    "어떻게 대학병원에서 그런 것도 모르죠?"

 이명의 원인이 무엇인가는 청각검사로서 단 20분 만에 확인됩니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아직도 이명의 원인을 모른다고 하니 저 역시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AIT가 이미 떨어진 청력을 기적적으로 회복시키지는 못하지만 청력손실의 진행을 막아주어 이명의 원인을 제거해 준다는 저의 설명을 들은 그는 그날 즉시 AIT를 시작했습니다. AIT 종료 후의 청각검사에서는 이명의 원인이었던 왼쪽 귀의 4000 헤르츠 이상의 부분들이 제법 올라와 있을 뿐 아니라 발음부정확의 원인도 제거되었으며 음 높낮이 구별까지도 정확해졌음이 확인되었습니다.

60 데시벨부터 들리기 시작하던 소리가 45 ∼ 50 데시벨부터 들리게 되었다고 해서 큰 변화를 그 당사자가 당장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미 죽어있는 청각세포들을 살리지는 못할지라도 죽어가던 청각세포들을 살림으로서 청력손실의 진행을 막아준 것이 큰 소득인 것입니다.

 

 10일간의 AIT를 마친 그날 그 이준식 씨는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직 이명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요즘은 마치 귀가 안마를 받은 것처럼 시원해요."

 그로부터 약 9개월 후 이준식 씨는 다시 저를 찾았습니다. 그에 따르면 이명은 AIT 종료 약 4개월 후부터 거의 완전히 사라졌으며 요즘은 아주 피곤할 때를 제외하곤 이명이 전혀 들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번에 AIT를 받은 이후 머리가 맑아져서 공부가 참 잘 됐는데 요 근래에 시험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다시 집중이 잘 안돼요. 그래서 다시 한 번 AIT를 받으려구요."

 그는 결국 2차 AIT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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