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자폐성향, 베라르치료(AIT) 몇 차까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4-12-15
조회수 3133

자폐성향, 베라르치료(AIT) 몇 차까지 받아야 하는가?



베라르 박사 메시지


 저에게 위의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이와 관련해 저에게 보내왔던 베라르 박사의 FAX 메시지를 소개합니다.







메시지 내용


 " 자폐성향 어린이들의 경우, 정상 청각을 유지하고 있을 지라도 더 이상 효과가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 6개월 간격으로 계속 AIT를 받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메시지 배경


 위 메시지에 등장하는 규상이는 경미한 자폐성향의 어린이로서 일반초등학교 3학년 재학 중 (1997년 12월) 저에게 AIT를 받았습니다. 규상이는 AIT 직전 청각검사에서 청각왜곡이 발견되었으며 AIT 이후에 정상 청각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1차 AIT가 도움이 되었다고 판단한 엄마는 2차 AIT를 위해 1998년 6월 다시 저를 찾았습니다. 2차 AIT 직전에 행해진 청각 재검사 결과, 규상이는 1차 AIT 이후의 정상 청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청각에 전혀 하자가 없는 규상이에게 추가 AIT를 시행하는 것이 망설여졌던 저는 베라르 박사에게 문의를 했고, 위의 메시지는 베라르 박사의 회답입니다.




청각그래프


 규상이의 1차 AIT 전후의 청각그래프입니다.



     * 가로수치(125 ~ 8000)는 주파수(헤르츠), 세로수치(-10 ~ 100)는 소리크기(데시벨).
     * 좌측 그래프는 우측 귀, 우측 그래프는 좌측 귀.
     * 상단은 AIT 이전의 그래프, 하단은 AIT 이후의 그래프.
     * 검사의 모든 과정은 보호자 입회 하에 진행됨.




1차 이상의 AIT가 필요한 이유


 AIT는 청각을 바로잡을 뿐 아니라 뇌를 활성화시켜주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문제의 원인이었던 왜곡된 청각은 1차 AIT(10일)로서 바로잡히며, 주의사항만 잘 지켜진다면 청각은 재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휴면상태에 있던 자폐성향 어린이들의 좌뇌는 1차 AIT 이후 비로소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난 좌뇌가 이미 오랫동안 활동해온 우뇌와 균형을 맞추려면 아직 더 많은 자극을 필요로 합니다. 1차 AIT로 치료가 종료되는 대부분의 증세들(조음장애, ADHD, 경계성지능, 우울증 등)과는 달리, 자폐성향이 1차 이상의 AIT를 필요로 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AIT 차수별 효과


 AIT 차수와 효과 사이의 상관관계를 그림으로 묘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원칙적으로, 1차 AIT 이후에 가장 큰 효과가 나타나며 차수를 거듭할수록 상승곡선이 완만해져 어느 기점(정점)에 이르면 더 이상 효과가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정점에 이르는 그 시점의 차수를 N이라고 할 때, N의 값은 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1차 AIT로 정점에 이르는 어린이가 있는가 하면, 7~8차 AIT 이후에 정점에 도달하는 어린이들도 있습니다.




결정의 기준


 일단 AIT를 마친 자폐성향 어린이에게는 3개월 후부터 본격적 변화가 시작되므로 부모는 그 시점부터 나타나는 자녀의 변화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1차 AIT 종료 3개월 후 2~3개월의 관찰기간을 거쳐 AIT가 효과가 있었음이 느껴지면 2차 AIT를 계획하면 됩니다. 2차 AIT 이후에 3차 AIT를, 3차 AIT 이후에 4차 AIT를 할 것인가를 결정할 때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됩니다. 그러나 직전의 AIT에서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혹은 자폐성향이 완전히 사라졌다면 더 이상의 AIT는 의미가 없습니다.




베라르연구소 송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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