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과민청각은 질병인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4-12-29
조회수 2602

과민청각은 질병인가?


 


 

과민청각이 정서장애?


 

 언젠가 EBS 교육방송 “부모”란 프로에서 한 정서장애 전문가가 나와서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귀를 막는 행동은 정서장애로 인한 것입니다.”  


 

 그 프로그램 도중 전화가 연결된 한 엄마가 식당에서 귀를 막는 자기 아이의 행동에 관해 질의하자, 그 정서장애 전문가가 이렇게 대답한 것입니다. 그 전문가에 따르면, 그 어린이가 과거에 식당에서 다쳤거나 놀랐거나 하는 기억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과민청각의 원인


 

 특정소리에 귀를 막는 어린이들의 행동은 정서장애로 인한 것이 아닌, 과민청각으로 인한 것입니다. 식당에서 귀를 막는다던 그 어린이도 청각이 과민하여 특정 소리들(접시 부딪치는 소리, 사람들 웃음소리 등)을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과민청각 그래프


 

 아래는 최근 측정된 과민청각 그래프들입니다. (이름은 가명)


 


 



 


 



 

     * 가로수치(125 ~ 8000)는 주파수(헤르츠), 세로수치(-10 ~ 100)는 소리크기(데시벨).
     * 좌측 그래프는 우측 귀, 우측 그래프는 좌측 귀.
     * 상단은 AIT 이전의 그래프, 하단은 AIT 이후의 그래프.
     * 검사의 모든 과정은 보호자 입회 하에 진행됨.


 


 

 위 어린이들 모두 전체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10 데시벨의 작은 소리까지도 듣고 있음이 청각검사 결과 확인되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0 데시벨보다 작은 소리는 듣지 못합니다.


 

* 철호는 12월 20일에 치료를 마쳤고, 영수는 현재 치료중입니다.


 


 


 

과민청각 관련증상들


 

 자폐성향, ADHD, 지적장애, 경계성지능, 다운증후군 등의 증세로 인해 언어, 학습 혹은 행동에 심각한 문제를 보이는 어린이들 대부분은 과민한 청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과민청각이 문제의 발단인 경우도 있고, 치료를 위해 사용된 약물로 인해 청각이 과민해진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성인들의 과민청각은 지나친 소음, 이어폰 사용 등으로 인해 주로 발생하며 우울증, 불면증, 만성두통 등의 원인이 됩니다.


 


 


 

문제의 본질


 

 과민청각은 언어장애, 학습장애, 행동장애, 수면장애, 우울증 등 심각한 문제들을 일으킵니다. 정신과나 소아정신과 치료를 받는 성인들/어린이들의 절반 이상이 사실은 과민청각의 피해자들일 뿐입니다.


 

 그러나 과민청각의 본질을 살펴보면 간지럼을 많이 타거나, 식성이 까다롭거나 하는 등의 감각이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청각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지대하다 보니 그런 심각한 증상들로 이어진 것입니다.  


 


 


 

과민청각 원인


 

 과민청각은 일종의 타박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몸의 한 부분에 타박상이 생기면 그 부분은 조그마한 자극에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청각세포가 타박상을 입으면 그 세포에 의해 처리되는 주파수는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달팽이관 내부에 위치한 청각세포들은 그 위치에 따라 처리하는 주파수가 다릅니다. 청각세포들 전체가 타박상을 입었다면 그 당사자는 모든 주파수의 소리들에, 1500 헤르츠를 처리하는 청각세포가 타박상을 입었다면 1500 헤르츠 주파수의 소리에만 과민하게 될 것입니다.


 

 아래 그림들은 청각세포들의 상태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림 A>는 정상청각, <그림 B>는 전체적으로 과민한 청각(영수의 그래프), <그림 C>는 1500 헤르츠에만 과민한 청각(철호의 그래프 중 왼쪽 청각)의 형태입니다.


 

 청각세포의 타박상은 주로 소음, 악물 등에 의해 발생됩니다.


 


 


 

청각검사


 

 이비인후과의 청각검사는 난청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피검사자가 40 데시벨 크기의 소리만 들을 수 있다면 정상이란 판정이 나오게 됩니다. 피검사자가 벌레 기어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혹은 옆집 세탁기 소리에 고통을 당할 정도로 과민한 청각을 지니고 있더라도 이비인후과적으로는 정상인 것입니다.


 

 과민청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베라르 방식의 청각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보호자가 입회하여 피검사자의 청각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베라르 방식 청각검사의 장점들 중 하나입니다.


 


 


 

과민청각 치료


 

 촉각이나 미각이 과민한 것이 질병이 아니듯이 과민청각도 질병이 아닙니다. 간지럼을 많이 타거나 식성이 까다로운 증세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과민청각도 의학적 방식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베라르치료(AIT)는 귓속에 생긴 타박상을 풀어주는 숙련된 마사지사와 같습니다. 과민청각을 해결할 방법은 AIT 이외에는 없습니다.
 
 
 
베라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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