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ADHD 약물의 실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3-11-13
조회수 3067

**ADHD 약물의 실체**

 

 ADHD 약물에 관해 한 엄마가 쓴 책 “ADHD는 없다(김경림 씀, 민들레출판사)”에 실린 내용(P46 ~ 52)입니다. 이 저자는 ‘ADHD의 원인은 과민한 청각’이라는 저의 주장과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ADHD 약물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저와 의견을 같이 합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시작-

 

코카인, 아편, 모르핀과 같은 등급으로 분류되는 약

 

 ADHD에 처방되는 약들은 중독위험이 높은 마약으로 분류된 약들이다. 그런데 이 약을 처방하는 의사들은 이 약이 안전하다고 말한다. 정말 안전한가?

 

 ADHD에 처방되는 약들은 미국 마약수사국(Drug Inforcement Administration)이 ‘스케줄 II'로 분류한 약들이다. 스케줄 II 약물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남용 가능성이 높으나 의학적 사용이 허가된 약물, 일부 아편제제, 암페타민(ADHD 치료제의 성분), 합성 마약류, 코카인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응급의학에서 사용하는 약물로서 모르핀과 메페리딘이 있다.” _『ADHD는 병이 아니다』. 데이비드 B 스테인. 전나무숲. 2012-

 

 마약수사국이 분류한 마약 등급은 I부터 V까지 다섯 등급이 있는데, ADHD 약물치료에 쓰이는 약은 그중에서 II등급이다. II등급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이 안 된다면 다른 등급들과 비교해 보면 느낌이 확 올 것이다. 이보다 한 단계 더 위험한 등급인 ‘스케줄 I'에는 마리화나, 헤로인, LSD(환각제) 등이 속해있다. 이런 것들은 의학적으로도 사용이 승인되지 않는 약들이다. 바로 그 다음이 ADHD 약물이 포함된 ’스케줄 II'다. 그러니까 헤로인, 마리화나, LSD의 바로 다음 등급인 코카인, 아편과 같은 등급의 약물을 ADHD 아이들에게 장기 복용시키는 것이다.

 

 처방한 용량을 정확히 지키기만 한다면 중독 위험이 없다고 의사들은 얘기한다. 그렇다면 적정 용량이기만 하다면 코카인이나 아편도 아이들에게 몇 년 동안 복용시켜도 괜찮다는 말인가? ‘남용 가능성이 높다’는 말은 중독성이 높다는 뜻이다. 남용 가능성이 높다고 분류된 약을 몇 년 동안 먹는데 약물중독 위험이 없다는 게 납득이 되는가?

 

 미국소아과학회가 발간한 『ADHD에 대한 가장 완전한 지침서』에서는 ADHD 약을 처방 받은 아이들이 그 약을 먹지 않고 모아 두었다가 암거래 시장에 내놓아 마약 공급 역할을 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이가 ADHD 약을 먹지 않고 몰래 모으고 있지는 않는지 부모와 의사가 철저히 감시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쓰고 있다. 미국에서는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암거래로 이 약을 구입해서 마약으로 복용하는 수요가 실제로 있다는 얘긴데, 그렇다면 이 약을 먹으면 마약 복용의 효과가 나타난다는 얘기인 거다. 이래도 이 약이 안전한가?

 

 ADHD 아이가 이 약을 누군가에게 돈 받고 팔면 마약 거래를 하는 것이고, 아이 자신이 먹으면 약물치료라는 것이다. 이게 말이 되는가? 이 약은 몇 주나 몇 달 동안만 먹는 게 아니라 몇 년 동안 매일 먹어야 한다. ADHD 진단을 받은 아이들은 이런 약을 이렇게 오래 먹어도 중독이 안 된다는 건가, 아니면 중독이 돼도 어쩔 수 없다는 건가?

 

 만약 술이나 담배가 어떤 효과가 있다면 아이들에게 하루에 술 한 잔씩 마시게 하고, 담배 한 개비씩 피우게 하면 어떨까? 정확히 용량을 지키게 하면서 말이다. 그 정도 양으로 인해서 중독이 되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적도 없다면 말이다. 용량을 지키기만 하면 술도, 담배도, 마약도 다 괜찮은가?

 

 

한 번 시작하면 끊기 어려운 이유

 

 일단 약물치료를 시작해 보고 부작용이 너무 심하면 그때 중단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실 처음부터 ‘앞으로 5~6년 동안 계속 약을 먹이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하고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일단 의사 말대로 약물치료를 시작해 보고 여의치 않으면 중단하면 되겠지’ 생각하며 약물치료에 동의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런데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쉽게 빠져나갈 수 없게 발목을 잡는 것이 있다. ‘반발효과’라는 것이다.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처음에는 반짝 좋은 효과(교사와 부모들이 원하는 대로 빠릿빠릿하게 지시에 따르는 것을 ‘좋은 효과’라고 했을 때 말이다)를 내다가 점점 별 효과가 없어지게 된다. 그러다가 약물을 중단하거나 복용량을 줄이면 애초에 약물 사용을 하기 이전의 상태보다 훨씬 악화된 증세(앞에서 말한 ‘좋은 효과’와 반대되는 행동을 ‘악화된 증세’라고 보는 시각에서 볼 때 말이다)를 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애초에 약물치료를 시작하지 않았을 때는 그럭저럭 선택의 여지가 있었던 상태였을지 몰라도 일단 약물치료를 한 번 시작하고 나면 다시 약물 없이 생활했던 때로 돌아가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그러면 맨 처음 약물치료를 시작했을 때 경험했던 것과 같은 효과도 더 이상 없는 상태에서 약물을 끊을 수도 없게 돼 버리는 것이다. 약물치료를 시작하기 이전의 그 상태라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물을 계속 복용해야만 하는 거다. 이건 마약중독의 공식 그대로가 아닌가?

 

 이 반발효과는 약물치료를 하는 아동의 30퍼센트에 해당한다고 하니, 일단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끊지 못하고 효과가 있든 없든,원하든 원치 않든 계속 약을 먹을 수밖에 업게 될 확률이 3분의 1이라는 얘기다.

 

 그런데도 약물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의사들은 이 사실을 알려 주지 않는다. 아마도 나중에 약물치료를 중단하겠다고 하면 그때 말해 주지 않을까 싶다. 우리 아이에게 약을 처방해 준 의사도 부작용에 대한 설명은 했지만, 이 반발효과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 약 먹다가 중간에 끊으면 원래보다 더 나쁘게 될 확률이 3분의 1이나 됩니다. 그러니까 약물치료를 시작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신중히 생각하셔야 됩니다”라는 말을 해 주지 않는다. 이런 걸 알고도 약물치료를 쉽사리 시작하는 부모가 있을까?

 

-끝-

 

 

베라르연구소 송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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