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청각과 뇌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6-07-25
조회수 979
청각과 뇌파


뇌파(brain wave)

 우리 몸 구석구석에는 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맥박이 뛰는 것도 전기 자극에 의한 것이며 혈액이 흐르는 것도 결국은 전기의 작용 때문입니다. 뇌에 흐르는 전기를 뇌파라고 하는데 그 주파수(frequency)와 진폭(amplitude)에 따라 알파(α)파, 베타(β)파, 감마(γ)파 등으로 분류됩니다.



뇌파검사

 뇌파의 상태를 측정하는 수단으로써 뇌종양, 뇌사상태 등의 판정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뇌파치료

 뇌파가 두뇌활동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이론 하에 뇌파를 훈련시키는 방식입니다. 과다한 뇌파는 억제하고 부족한 뇌파는 보충하여 정상뇌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뇌파의 영향력

 뇌파는 맥박처럼 몸 상태에 따라 하루에도 수백 번 변하게 됩니다. 즉, 몸 상태가 뇌파에 영향을 주는 것이지 뇌파가 몸 상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피로상태에서 나오는 뇌파가 A파라면, A파 때문에 피로상태가 된 것이 아니고 피로상태가 A파를 유발한 것입니다.
 
 ADHD 어린이들의 뇌에서는 세타(θ)파가, 지적장애 어린이들의 뇌에서는 델타(δ)파가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타파는 몽롱한 상태에서 나오는 뇌파이고 델타파는 수면 상태에서 나오는 뇌파인데, 이것 역시도 뇌파의 문제가 아니고 그런 뇌파가 나오게 된 다른 원인이 있는 것입니다.

 물론 간질이나 정신분열증처럼 뇌파 자체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도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뇌파관련 문제들은 사실은 뇌파 자체의 문제가 아닙니다.



청각과 뇌파의 상관관계

 뇌파에 이상(뇌 질환 제외)이 있는 어린이들의 청각을 검사해 보면 예외 없이 비정상적인 청각이 확인됩니다. 이것은 청각과 뇌파 사이에 묘한 상관관계가 존재함을 암시합니다. 청각이 뇌파에 영향을 미치거나 아니면 뇌파가 청각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학습이나 행동에 심각한 문제를 보이는 어린이들이 뇌파검사 혹은 뇌파치료의 주 대상입니다. 그런데 그 어린이들 모두는 우리와 매우 다른 청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로 과민한 청각을 지닌 어린이들이 많은데, 그들은 우리가 듣지 못하는 많은 소리들을 듣는 반면 막상 상대방 목소리는 정확히 듣지 못합니다. 조용한 방에서도 우리가 러시아워의 사거리 한복판에서 듣는 것 같은 소음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청각이 문제의 발단

 과민한 청각을 지닌 어린이들은 우리와는 매우 다른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그 어린이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심한 긴장과 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으며 그런 것들은 당연히 뇌파의 변화로 이어집니다.

 자녀의 뇌파검사를 고려하는 부모라면 뇌파 이전에 청각을 먼저 살펴야 합니다. 만약 청각에서 두드러진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그 다음에 뇌파를 보는 것이 올바른 순서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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