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밸런스브레인의 문제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8-10-01
조회수 82
베라르치료로 인한 청각손상?

  밸런스브레인(BB)의 웹사이트에 “베라르치료는 청각손상의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올려있는 것을 얼마 전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 한 알 먹어야 할 약을 하루 10알을 먹는다면 큰일 나는 것처럼, 30분 들어야 할 치료음악을 300분 동안 듣는다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베라르치료에 사용되는 음악의 볼륨은 85 데시벨을 초과하지 않습니다. 85 데시벨은 지하철 소음 정도에 해당됩니다. 그 정도 소리를 30분 씩 하루 두 번 듣는다고 해서 청각손상이 일어날 염려는 전혀 없습니다. 실제로, 1994년부터 현재까지 저에게 치료받은 11,000명 중 청각손상이 일어난 케이스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BB(밸런스브레인)의 문제점

  이 기회를 통해 제가 그 동안 느꼈던 BB의 문제점에 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1. BB의 진단 및 처방

  지난 5년간 BB를 거쳐 저를 찾은 어린이들이 100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어린이들 모두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 어린이들의 증세와 관계없이 BB에서의 진단과 처방이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그들 모두에게 내려진 진단은 한결같이 우뇌가 취약하다는 것이고, 처방은 BB의 운동치료를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들입니다.

2. 엄청난 치료비

  치료비도 매우 비싸서 한 달에 (1년이 아님) 수 십 만원에서 수 백 만원까지 합니다. 한 엄마는 BB에서 한 달 400만원 짜리 치료를 1년간 받았음에도 아무 효과가 없어 그만두려고 하자, BB측에서는 지금 그만두면 그 동안의 치료가 허사가 된다고 하여 망설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분은 결국은 BB의 치료를 중단했습니다.

3. 자폐가 우뇌취약?

  BB를 거쳐 저를 찾는 어린이들의 절반 이상은 자폐성향 어린이들입니다. BB에서 자폐성향이 아닌 어린이들에게 무슨 진단을 내리든, 그것은 제가 관여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자폐성향 어린이들에게 우뇌가 취약하다는 진단을 내리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자폐는 좌뇌의 발달부진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세이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좌뇌를 활성화시킬 방법은 (베라르치료 이외에는) 없으므로, 우뇌의 기능이라도 극대화시켜 이를 만회해 보자는 취지에서 그런 진단을 내리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4. 중풍환자들의 케이스

  자폐가 좌뇌의 문제임은 중풍환자들을 통해 쉽게 확인됩니다. 뇌동맥 파열로 인한 뇌손상인 중풍은 좌뇌가 손상되면 오른쪽 팔다리에, 우뇌가 손상되면 왼쪽 팔다리에 마비가 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 환자의 팔다리 움직임만으로도 어느 쪽 뇌가 손상을 입었는지가 간단히 판명됩니다.
  그런데 오른쪽 팔다리에 마비가 온 환자(좌뇌 손상)는 언어장애 증세를 보이는 반면, 왼쪽 팔다리에 마비가 온 환자(우뇌 손상)는 언어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언어세포가 좌뇌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5. 진단과 처방의 오류

  자폐성향 어린이들의 가장 심각한 문제가 "언어"라는 것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언어세포가 좌뇌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도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자폐성향 어린이들에게 내려지는 우뇌 취약이라는 BB의 진단은 잘못된 것임이 명백해집니다. 잘못된 진단 하에 내려진 처방이 올바른 것일 수는 없습니다.

부모님들에게

   저는 이 글을 올리던 당일(2018년 9월 27일)에도 한 엄마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지난 4월에 베라르치료를 받은 자폐성향 어린이 영우(가명, 남, 만8세)의 엄마인데, 베라르치료 후 많이 호전되었던 영우의 상태가 BB 치료 며칠 만에 원점으로 돌아갔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영우 엄마는 이미 한 달 치료비 120만원을 결재했으나, BB의 치료를 중단할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영우 역시도 우뇌가 취약하다는 진단과 함께 운동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처방을 BB로부터 받았습니다.
  거창한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냉철한 판단으로 자녀와 가정경제의 파탄을 막아야 하겠습니다.

베라르연구소 송승일
031-708-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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