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자폐성향, 완치가 가능한가? (3)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4-01-21
조회수 1986

자폐성향, 완치가 가능한가? (3)

 

 

 2013년 12월 23일 오후 3시경, 누군가가 제 사무실 문을 두드렸습니다. 나가보니 한 30대 중반 남자분이 서 계셨습니다. 그는 제게 물었습니다.

 

 “저 모르시겠습니까?”

 

 제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자 그는 6년 전 베라르연구소에서 AIT를 받았던 박창수(가명, 남)의 아빠라고 자신을 밝혔습니다. 근처에 살고 있는 그는 방학을 앞두고 창수의 학원을 알아보러 이 건물에 들렸다가 베라르연구소를 발견하곤 반가워서 와 보았다고 했습니다. 베라르연구소는 2012년 5월에 현재의 건물로 이사했는데 이 건물에는 많은 학원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창수는 지금 일반학교에 아주 잘 다니고 있습니다.”

 

 창수의 모습을 보고 싶었던 저는 창수를 데리고 올 수 있겠는가 물었습니다. 그러자 잠시 망설이던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창수는 이제 완벽한 정상 아동입니다. 그런데 자기가 예전에 이런 곳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가 떠난 후 저는 과거 파일에서 창수에 관한 기록을 찾아보았습니다. 2007년에 2차에 걸쳐 AIT를 받았던 창수(당시 만 6세)의 기록에는 “non-verbal, autistic"이란 메모가 적혀 있었습니다. 당시의 창수는 언어가 전혀 되지 않는 자폐성향의 어린이였던 것입니다.

 

 AIT가 창수를 정상으로 만들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창수 아빠는 AIT가 문제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했음을 굳게 믿는다며 제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저는 그날 창수아빠와 헤어지고 난 후 “모든 어린이들이 창수처럼 변화한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베라르연구소 송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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