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ADHD 어린이, 베라르치료(AIT) 이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4-10-27
조회수 2463

 

ADHD 어린이, 베라르치료(AIT) 이후

 

청각그래프

 

 금년 9월 초에 AIT를 받은 정후(가명, 남, 만 9세) 어린이의 청각그래프입니다. 현재 초등학교 3학년인 정후는 2년 전부터 ADHD 약물을 복용해 왔으며, 엄마에 의하면 그 약을 복용하는 순간부터 발육이 정지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정후는 초등학교 1학년생 정도의 왜소한 체구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 가로수치(125 ~ 8000)는 주파수(헤르츠), 세로수치(-10 ~ 100)는 소리크기(데시벨).

     * 좌측 그래프는 우측 귀, 우측 그래프는 좌측 귀.

     * 상단은 AIT 이전의 그래프, 하단은 AIT 이후의 그래프.

     * 검사의 모든 과정은 보호자 입회 하에 진행됨.

 

 

 

그래프 설명

 

1) AIT 이전

 

 정후는 양쪽 귀 모두에 <유형 3>의 청각(하단 “청각유형” 참고)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유형 3>의 청각을 오른쪽 귀에 지니면 ADHD 성향을, 왼쪽 귀에 지니면 우울 성향을 나타내게 됩니다. 정후처럼 양쪽 귀 모두에 <유형 3>의 청각을 지니면 과잉행동에 감정 기복, 짜증 등이 더해져 문제가 더욱 복잡해집니다.

 

2) AIT 이후

 

 정후는 사는 곳이 지방이어서 장치를 대여하여 집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AIT 종료 며칠 후에 행해진 청각검사에서 모든 청각 상의 결함들이 말끔히 제거되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정후는 이제 <유형 1>의 극히 정상적인 청각을 지니게 된 것입니다.

 

 

 

ADHD의 원인

 

 사실, ADHD는 병이 아닙니다. 병원에서 ADHD 진단을 받는 어린이들 모두는 정후처럼 과민한 청각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그 스트레스를 몸으로 풀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개미 한 마리가 옷 속으로 들어왔다면 누구도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이처럼 ADHD 어린이들에게도 그들을 차분히 있지 못하게 만드는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소리인 것입니다.

 

 그들은 과민한 청각으로 인해 보통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소음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교실에서는 책상 삐걱이는 소리, 연필 긁적이는 소리 등으로 인해, 집에서는 옆방 시계 소리, 아파트 엘리베이터 소리 등으로 인해 학습과 생활에 방해를 받습니다.

 

 

 

ADHD 약물 (내용 중 일부는 김경림 저 『ADHD는 없다』에서 인용)

 

 병원에서 ADHD 치료용으로 처방되는 리탈린, 콘서타, 페니드 등의 약물들은 미국 마약수사국(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에서 "스케줄 II"로 분류한 약들입니다. "스케줄 II" 약물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남용 가능성이 높으나 의학적 사용이 허가된 약물, 일부 아편제제, 암페타민(ADHD 치료제의 성분), 합성 마약류, 코카인 등이 여기 속한다. 응급의학에서 사용하는 약물로는 모르핀과 메페리딘이 있다.” (데이비드 스테인의 저서 『ADHD는 병이 아니다』)

 

 의사들은 부작용이 없다고 하지만 저는 지난 20년간 수많은 ADHD 어린이들을 만나면서 약물의 부작용이 없는 경우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부작용의 종류는 불면증, 식욕감퇴, 메스꺼움, 두통, 감정기복, 경련, 틱 등입니다.

 

 

 

 

AIT 이후의 정후

 

 정후가 AIT를 마친지 한 달 정도 경과된 10월 중순경 정후 엄마가 카카오톡을 통해 제게 전해온 소식입니다.

 

 


 

 

 본격적 변화는 AIT 종료 3개월 후부터 나오지만 소소한 변화들은 그보다 먼저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참고> 청각유형

 

 


 

 

<유형 1>은 모든 주파수의 소리들을 고르게 잘 듣는 완벽한 청각으로서 양쪽 귀 모두에 이러한 청각을 지닌 어린이는 행동이 차분하고 발음도 정확합니다. 이런 청각을 지닌 어린이는 당연히 학습에서도 매우 유리합니다.

 

<유형 2>는 높은 주파수에 비해 낮은 주파수의 소리들을 잘 듣지 못하는 청각인데 이런 청각을 지닌 어린이는 모음을 크게 듣는 반면 자음을 잘 듣지 못하므로 부정확한 발음을 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받아쓰기에서 엉뚱한 실수를 자주 범하기도 합니다.

 

<유형 3>은 몇몇 높은 주파수만을 유난히 크게 듣는 청각으로서 그래프 상의 뾰족한 부분에 해당하는 주파수의 소리들이 정상적인 뇌 활동을 방해할 뿐 아니라 우울증, 불면증, 만성두통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청각의 주인공은 특별한 어떤 소리들에 매우 민감하므로 간혹 보통 사람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소리로 인해 심한 고통을 당하기도 합니다. 지나치게 산만하거나 성격 혹은 행동 상에 심각한 문제를 지닌 어린이들도 대체로 이런 청각을 지니고 있는데 특히 소아정신과에서 'ADD(집중력장애)' 혹은 'ADHD(집중력 및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는 어린이들은 거의 예외 없이 한쪽 귀 혹은 양쪽 귀 모두에 이런 청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형 4>는 귀가 멀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청각입니다. 청각세포가 죽어갈 때에는 항상 높은 주파수를 들어주는 세포부터 죽어가기 시작하므로 위와 같은 모양이 나오게 됩니다. 청각세포의 소멸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므로 몇 개월 후에 다시 검사해보면 더욱 심각한 모양의 그래프가 나오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어른이든 어린이든 귀울음(실제로는 나지 않는 소리가 귀에 들리는 현상)을 겪게 되는데 귀울음은 귀가 멀어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뇌로부터의 신호입니다. 오른쪽 귀는 멀쩡하면서 왼쪽 귀에만 이런 청각을 지닌 어린이는 균형감각이 없어 자주 넘어집니다.

 

 

 

베라르연구소 송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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